2019. 7. 15. 12:59ㆍ여유롭게/늘 한결같이
경산에 살지만 대구 앞산은 말로만 들었지, 1~2번 정도 올라간 기억이 납니다.
친구가 팔공산 올라가자 더니 일정이 변경되어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아들에게
[팔공산은 시간 많이 걸리니, 앞산이나 가자!]
했더니
[앞산이 이름이야? 별로 안 높잖아.]
[하늘이도 함께 가니깐 가볍게 올라가 보자]
요즘 블로그를 하고부터는 정보를 블로그에 많이 의존하게 됐습니다.
블로그를 보니 앞산 주차장이 2군데 정도 나오더군요. 저희는 안일사 올라가는 쪽으로 앞산 전망대로 주차했습니다.
한 1킬로 정도에 안일사가 위치해 있었고, 한 1키로 정도 더 가니 앞산 전망대가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산행이어서 인지 요 길이 가장 가팔랐습니다. 힘들게 걸었던 기억이...
저희처럼 가족단위 산행 계획하시는 분들은 한 20~30분 오르면 안일사 옆에 피크닉 탁자가 있으니, 거기서 쉬면서 간식 먹고 전망대 오르는 걸 추천합니다. 막상 전망대 오르니, 먹을 곳이 없어서 돗자리 깔고 쉬었다 왔습니다.
애들과 함께 했는데 산이 좋아서인지 다람쥐를 6마리 정도 보았던 거 같습니다. 안일사 옆에는 다람쥐가 항시 놀던 곳인지 모를 정도로 내려올 때 또 있어서 한컷 찍었습니다.
좀 쉬다가 오르기를 20~30분 대구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앞산 전망대가 나왔습니다.
정상에서 시원한 경치를 즐겼습니다.
코스는 아주 단순하게 전망대 까지만 천천히 즐기면 1~2시간이면 될 듯싶습니다.
그리고는 친구들과 함께 애들 데리고 술 한잔에.. 스크린 야구장까지. 오래간만에 잘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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