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포기하지 말라.

2019. 5. 17. 23:10

벌써 5년전에 글입니다. 제가 제일 즐거웠던 시간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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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년정도 시간이 지났네요.

2013년은 최악에 한해 였네요.

어머님의 암 선고에 저는 현장에서 누명 아닌 누명으로 쫓겨나서 집에서 1년 가량 쉬면서 ...
 

처음엔 자신감도 많이 없어졌고, 시험도 계속되는 낙방, 집사람과는 집에만 있으니 자연히 불화가 이어졌고,

 그러던 중 책도 좀 많이 읽고, 안 보던 다큐멘터리도 보고, 애들과 집사람과의 소통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 하였습니다. 

그 결과 자랑스럽고 부러운 아빠로 TV에도 나올 수 있었고

 

직장인이 월급 없이 어떻게 사냐는 막연한 불안감은
“어! 조금 덜 쓰고, 돈 벌고 살아도 아무 문제없구나?”

라는 걸 느끼게 되고 나선 모든 일이 잘 풀리더군요. 

그러던 중 또 HR투자, HJ투자, 윈디BW 건이 또 좋은 흐름을 슬슬 깨 가더라고요.

 윈디BW 일 터지고는 집사람 정말 볼 면목이 없더군요.

혼자 잘 났다고 이리 저리 해 놓고는 결국 이뤄 놓은 게 없으니(공부든 투자든) 집사람도 결국 터지더군요.

저 또한 할 말이 없습니다.

혼자 묵묵히 천천히 나아가면 될 줄 알았는데.


계속 안 되니 자괴감....


이걸 무시 못 하겠더라고요.


죽으라는 법은 없었는지

죽어라 공부 할 땐 안 되더니

마음 비우고 진짜 애들과 놀면서 공부 안하니,

외운 게 없으니 틀에 박힌 글이 아니라 제가 하고자 하는 얘기가 써 지더라고요.

겨우 원서 접수 포기 까지 할려다 그래도 이제껏 시험 친 게 억울하기도 하고 기록(최다연속 시험응시횟수?)이 깨지는 게 아깝기도 하여서 봤는데 좋게 결실을 맺었네요.

 

 시험만 23번 스트레이트로 쳤으니(1년에 3번) 7-8년 간이네요.

머리가 나쁜건지 운데가 없는건지.

 

포기 할 요량으로 쳤는 시험이 합격 되는걸 보고

완전히 지금은 180도 바뀌어졌습니다.

그 힘에 겨워 바로 2차 면접 시험도 합격하고

 
당당히 이젠 좋은 조건에 이직도 할 수 있는 힘이 생겼네요.

물론 자신감도 다시금 올라왔고요.

이젠 자신감에다가 작년 한해 쉬면서 배운 겸손과 배려도 조금 더 해져서. 컨디션 최상이네요.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 될 때 비로소 이뤄지더군요.

해지기전 어둡운 것처럼 한두어달 전에 최악이더니 비로소 달콤함이 내게로 왔네요.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꼭 해야 한다면 무슨일이든지

 

인디언 기우제를 지냈습니다. 합격할 때까지 쳐본다는 예전 현대자동차 광고에 나오던 운전면허 몇 십번 떨어진 할머님 생각하면서..

 

PS “지옥을 통과하는 중일 때는 계속 가라.”

산악인이자 기업가인 부샤르가 힘들 때면 항상 떠올리는 처칠의 말입니다.

나의 판단이 옳다면, 그래서 내가 설정한 목표가 옳은 것이라면, 남은 것은 인내와 끈기입니다. ‘계속 가는 것’이지요.

혹시 지금 ‘지옥’을 통과하는 중이십니까? 아무리 지치고 힘들더라도 여기 지옥에서 주저앉을 수는 없습니다. 처칠의 말을 떠올리며 계속 가는 겁니다. 지옥을 ‘통과’해내는 겁니다. 처칠처럼.

. 지옥을 통과해내는 겁니다. 처칠처럼.

벌써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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