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4. 13:09ㆍ재테크/주식
수익을 달성해서 기분은 좋지만, 정말 주식에 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예상대로 2년 전 유상증자 급락 후 3~4일 이후 6% 상승했다는 말만으로 들어간 것인데, 이게 급등을 할 줄이야.
2019/09/01 - [재테크/주식] - 기록관리의 중요성! 에이디칩스(비메모리 반도체 설계)
그런데 바꾸어 말해보면 저 또한 제 기록 하나만을 믿고 매수를 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런 패턴들이 반복되고 있고 요즘같은 하락장에서는 통할 확률이 강세장보다 더 높다고 말해야 할까요?
장이 좋아지면 좋은 종목들이 많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그리로 몰리지만, 장이 안 좋을수록 안 좋은 소위 말하는 잡주에 사람이 더 많이 몰리는 듯합니다.
과연 정말 종목을 분석하고 좋은 종목이다고 생각되면 한참을 기다리고 기다려서 오른다면 좋지만, 정치적이나 세력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손절하기가 일쑤입니다.
웅진싱크빅, 세아베스틸, 동서, 지역난방공사, 하이트진로 등 배당성향도 강하면서 흑자를 지속적으로 내는 회사들은 우상향을 하기보다는 고점을 찍고, 몇 년(3~5년) 간 내려오는 게 대다수이다 보니 이제 수익구간에 들었음에도 수익구간에서 손실구간으로 몇 번 흔들면 적은 이익에 이익실현을 하고 끝냅니다.
웅진씽크빅도 2년 정도 지속적으로 내리다가 유상증자 100% 하고, 오르더니 4~7% 100만 원 수익권에서도
[이제 갈 거야?]
란 생각에 매도 시기를 놓쳤더니, 3개월 동안 -35%나 흘려내렸네요.
다시 본전이 다가올 날이 언제인지 모르지만 본전 이후 흔든다면 저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그런 비슷한 종목으로는 하이트진로가 요 며칠 사이 급등세를 타고 서서히 수익권으로 들어섰습니다.
2019/04/24 - [재테크/주식] - 하이트진로 & 하이트진로우
웅진씽크빅의 아픔만 아니라면 버티면 배당도 4%에다가 우량주인데, 또 웅진씽크빅 처럼 내지는 2~3년 전 하이트진로 역배열 걸린 것처럼 되면 어쩌나 싶기도 합니다.
과연 하이트진로처럼 고배당주이면서 좋은 주식을 좋다고만 하고는 수익이 나도 장기적으로 팔지 못하고,
역배열 걸리는 것을 감내하고 계속 기다리면서 전에 수익구간에 팔았으면 하고,
가슴 쓸어가면서 투자하는 게 좋은 것일까요?
아주 단시간에 낙폭과대 종목을 찾아가면서 테마나 세력들을 쫓아가면서
이름도 생소한 종목으로 그래도 승률 좋게 에이디칩스처럼 수익을 올리는 게
더 올바른 투자일까요?
수익률만 본다면 하이트진로는 에이디칩스 절대 못 따라갑니다.
그런데 좋은 우량주라고 광고와 애널리스트들이 말하는 하이트진로나 웅진씽크빅은 계속 하락하고,
실적을 내면서도 떨어지는 것이 과연 좋은 투자일까 생각도 해봅니다.
예전에 읽었던
[미움받을 용기] 내용 중 아들러 심리학이 나옵니다.
[상대가 미운 짓을 해서 니가 그 사람을 미워한다고 생각하지만, 반대다.
니가 그 사람을 미워하니, 그 사람의 모든 것들이 밉게 보이는 것이다.]
실적의 기본적 분석, 차트의 기술적 분석을 이기는 무언가가?
사람들이 항시 해왔던 습관 같은 패턴, 심리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지는 하루입니다.
참 그리고 장이 좋으나 나쁘나 꾸준함도 중요한 듯합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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