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 vs 구주 의 대결 디아이씨!!!

오마하의 현인이 했던 것처럼 뉴스를 거의 안 보고 살고 있습니다. 금일도 폭포수처럼 흘러내리다가 겨우 낙폭을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진짜 어디까지 흘러내릴지, 거의 공포지수 가까이 내려오는 듯합니다.

최근 경기도 쪽으로 이사를 위해 집을 알아보는 중 매매 가격이 고점을 찍고, 서서히 내려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 경기권 사람들 정도면 그래도 금융이나 부동산 쪽은 지방보다는 빠른 정보력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주식은 6개월 선행한다는 옛말이 있듯이, 하락장이 온지도 1년을 지났고, 최근 반등하다가 내려온지도 한 6개월은 되지 싶습니다. 이젠 서서히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나 봅니다.

금일도 별일 없이 주식창을 보다가 약간 의외의 주가 변동을 보게 됐습니다. 일전에도 말한 디아이씨 종목입니다.

이제 한경 컨센서스에서 리포트로 대충 뭐하는 회사인지 더 쉽게 볼 수 있겠습니다. 이제까진 혼자 네이버 돌아다니면서 제무재표 보면서 분석했는데, 일단 맞던 틀리던 리포트를 어떻게 해석할지 한번 봅시다.

2019.03.04일  보고서/목표주가 없음/ 대주주 50%, 국민연금 8.9%

미세먼지와 전기트럭을 주력으로 디아이씨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대충 읽어보니 제인 모터스(디아이씨 계열사) 100% 지분으로 2019년 실적 개선이 된다는 기사입니다.

1톤 전기 트럭 보급 시작되었음.

노란색 영업 번호판 2000-2500만 원 달지 않고 하얀색 영업 번호판을 달아도 된다고 하며, 정부 보조금으로 절반에 구입 가능하다며 홍보하고 있음.

이 보고서를 보고 3.04일 매수 한 사람은 골로 갔습니다.

3.04일 6,000원 하던 주가가 3,100원으로 

깔끔하게 50% 빠졌습니다. 엊그제 본 애널리스트 리포트 200% 활용법이 도움이 되긴 하네요. 매수추천을 하지 않은 보고서는 매도 싸인이다 라는...

여하튼 디아이씨 보고서는 보고서일 뿐이라고만 어느 정도 보시면 될 듯싶습니다. 적어도 뭐 하는 기업인지 정도는 쉽게 파악이 되네요.

며칠 신주 거래가 시작되었는데, 이상하게도 구주 가격이 떨어지는데도 신주 가격이 올라가는 기이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분명 어제 오전 처음 시가에 신주 490원, 구주 2,970원에서 시작되었는데, 통상적으로 구주가 떨어지면 신주가 떨어져야 정상인데, 2970원에서 2,850원으로 -4%가 되었는데, 신주는 490원에서 570원까지 20%나 뛰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되고 말았습니다. 장도 안 좋았음에도... 그리고는 신주는 종가에 가격이 609원까지 올라가서 마감되었고, 구주는 2,840에서 마감되었습니다. 

1일 차 신주 490  --> 609원 , 24% 증가 // 구주 2,970  --> 2,840원 , 4% 감소

진짜 아이러니하게 되어서, 조금씩 매수했습니다.

2일 차

3시 무렵 15% 급등 후 10분이내 보합 그리고는 10분안에 다시 10% 상승 마감

세력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다이내믹한 장세가 연출되었습니다. 신주는 캡처가 되지 않으니 아마 제가 보았을 때는 900원 정도로 급등을 하다 종가는 744원에 마감되었습니다.

지아이씨 금일 신주와 구주

구주 신주 급등 시에 갑자기 다 팔고 싶었는데, 갑자기 일도 생기고 처음 보는 패턴이라, 구주를 매도하다가 이쪽저쪽 토끼를 다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종가에 급등시켰기에, 거의 보합에서 마이너스였던 금액이 지금은 플러스로 변해 있습니다.

저는 400만 원 정도 투자해서 40만원 정도의 이익 중이니 10% 수익률이네요. 저보다 투자금이 10배라면 20분 사이에 400만원 정도를 신주와 구주의 차이로 벌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보다 더 크다면 4000만 원 이겠지요?

매매를 잘했다면 수익실현 금으로 올려야 하는데, 아직도 홀딩이라서 내일 시초가에는 꼭 좋은 패턴이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디아이씨 파이팅!

2019/06/11 - [재테크/주식] - 디아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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