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뜬금없다. 럭슬!

2019. 7. 8. 19:31재테크/주식

장막판 급등의 느낌이 나기 시작하더니, 30분 놔두고 상한까지 말아 올립니다. 그러고는 종가 25%로 끝났습니다.

럭슬. 진짜 아무의미 없이 필룩스처럼 단타로 들어간 종목입니다. 반성에 또 반성합니다. 4.12일쯤에 에이코넬에서 럭슬로 사명을 바꾸었습니다. 보통 사명을 바꾸면 이유가 있습니다. 좋은 쪽으로는 다들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될 듯싶고, 안 좋은 쪽으로는 무언가를 감추기 위해서겠지요. 비리를 감춘다던지 안 좋은 이미지의 검색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안 좋은 의도가 대다수 일 겁니다. 물론 제 주가도 그 의미와 함께 반 토막이 반년만에 났습니다. 

진짜 안좋은 습관이었는데, 좋은 장에서 1~2만 원 밥값 먹자고, 친구에게 과시용으로 매수를 하였고, 물타기를 하여 빠져나온다는 허황된 자신감에 2배, 3배를 물타기를 했지만 결국 -50%가 되었습니다.

그럼 언제나 그랬듯이 방치투자로 들어갑니다. 손절이 되지 않으니 이 나쁜 습관을 어떻게든 버려야 하는데 말입니다.

에이코넬이 변해서 럭슬로 -45% 수익률 중

저번 글에서도 필룩스, 럭슬은 아무 의미 없이 그냥 단타로 급등주 따라가기 하다가 단단히 물렸는 주식입니다. 주식은 진짜 이날 이후로는 원만한 종목이라도 분석하고 들어가는 습관이 되어서, 그거 하나 건졌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일 또 저번 미래산업 처럼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급등을 하는데, 전에 우진비앤지, 해성옵틱스 등은 오른 이유가 이슈거리가 되어 수면 위로 떠오르는데 진짜 이런 주식은 주포의 마음이 그런지 전혀 낌세를 채지 못하겠습니다. 네이버 토론방에선 일본 제품 불매로 확산되며 또 반사이익이라는 말이 돌고 있는데, 반사이익을 받아서 오른 건지, 오를 이유가 없는데 그냥 세력이 올리려고 일본 반사 이익이란 이슈를 걸었는지는 아무도 모르겠지요.

진짜 주봉으로 보면 저가격이 그렇게 비싼 가격이 아닌데. 바닥인데..왜 이렇게 흘러내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금일 장은 너무 무너져도 너무 무너지는 거 같습니다. 제가 뉴스를 잘 보지 않는 관계로 일단은 일본 무역전쟁으로 무너지는 것 같은 분위기 인데요. 북미 좋은 방향 흘러가도 내리고, 좋은 이슈에는 반응이 더디고, 안 좋은 이슈에는 이렇게 무너지는 것을 보면, 정말 디플레이션이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 막판 상한에서 -5% 빠진 25%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아~ 진짜 분석하기 싫은데 혹시나마 싶어서 홈페이지 들어갔는데... 이런 기업도 있구나 싶기도 하다.

분명 럭슬은 코스닥 제조업으로 자동차 부품으로 알고 있는데, USB,플래시 메모리 카드 업체로 인사말이 되어져 있는것도 좀 의아합니다.

아무리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었어도 이정도 기업은 손에 꼽힐 듯한데, 역시 제가 투자하기 전 기업 분석도 안 해보고 하니까 이런 결과가 오는 게 당연한 것 같습니다. 좋은 쪽으로는 저도 저지만 저와 함께 투자하는 대다수가 이런 오류를 범하고 있는 건 아닐는지요?

키움 기업분석에는 설립일이 1979년, 상장일은 2000년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공지사항에  6개 글만있습니다.

설립은 40년, 상장한 지 20년 다 된 기업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게시판이 또 한 번 한숨을 짓게 만듭니다. 저번 파인텍 유상증자 때 대주주가 유증에 불참하면 어떤 결과를 낫게 되는지, 현재 주가로 확인하고 있지만, 이건 더 한 기업 같습니다.

하도 답답해서 다트 공시를 열어보기로 했습니다.

다트에도 자동차부품 및 전자부품 제조판매업이라고 써있습니다.

요약 재무 : 자본금 170억 원, 부채 : 538억 원 , 이익잉여금 : -120억 원 , 주당 손실 -800원(연간) 현재 주가 25% 상승해서 1,250원.

[아~ 답답합니다!]

보다 보다 이런 기업은 처음이라 닫으려다가 좀 더 봅니다.

31인 직원의 평균 급여가 천만원이 안 됩니다.

최저시급도 안될 것 같은 천만 원이 안 되는 기업이라는데, 과연 가능한 건지? 오타라고 생각할 정도로 급여가 적습니다.

임원의 보수는 또 10억입니다. 말도 안됩니다. 

30인이 일해서 2억 보수 주고, 4인의 이사님(?)들은 10억을 승인해 놓고 2천백만 원을 급여로 가지고 간다. 이 말이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모르겠습니다. 글 쓰다 이렇게 열 받긴 처음이네요. 이런데 투자한 나 자신이 한심해집니다. 그래도 오늘도 하나 건졌습니다.

위에 차트를 보고 분석할 경우 주가를 보고만 판단하기에 저 정도면 낮은 가격으로 판단할 수 있었지만, 다트에 나온 이 분기보고서를 정말 믿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공식적인 자료이기에, 그 자료를 진실로 본다면 이 기업은 언제 상폐가 나올지 모르는 기업이라 관리 기업은 금강원이 잘한 행동 같습니다.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 또 반성해 봅니다.

그냥 나가려다가 진짜 회사가 있나 없나 확인만 하고 갈려니까 더 답답한 결론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분명히 다트 공시에는 주소가 평택시로 되어 있습니다.
답답해서 주소지에 건물은 존재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이젠텍이라는 회사에 포함되어(?) 있는지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내 투자가 실패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 줍니다.

저기 이젠텍 간판옆에 건물로 가르키는데 과연 30명이 일하는 회사치곤 너무 넓고, 유에스비, 빔프로젝터 만드는 회사인지 자동차 회사인지 미궁입니다.

하여튼 럭슬 회사 홈페이지 주소로 가면 있는 

 

이렇게 본사 홈페이지에 적어 있는데 가보면 없을까 싶어서 여기서 글 마칠려 합니다.

내일 상승으로 빠져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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